류현진 첫 시범경기 2이닝 무실점 ‘호투 ’..."볼넷없어 만족, 스피드도 빨라져"

입력 2014-03-0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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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시즌 첫 등판해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사진=AP/뉴시스)

올시즌 시범경기에 첫 등판한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올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메이저리그 2년차에 접어든 류현진은 지난 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화이트삭스는 지난해에도 첫 시범경기 상대팀이었고 당시 그는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1회 선두타자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2회에는 2사까지 잡은 후 맷 데이비드슨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를 범타로 처리해 역시 무실점으로 마감했다. 류현진은 2회까지 투구수 30개를 기록했고 3회 브라이언 윌슨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시범경기 첫 등판을 마쳤다. 마운드를 내려간 그는 불펜에서 15개를 더 던지고 덕아웃으로 들어갔다. 경기 전 돈 매팅리 감독이 45개의 투구수를 요구했고 이를 지킨 것이다. 이날 경기에서 다저스는 5-0으로 승리했다.

류현진은 빅리그 첫 시즌이던 지난 시즌과 달리 국내에서부터 차분히 몸을 만들었고 일찌감치 미국으로 향해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체중도 약 5kg 감량했다. 첫 시범경기 등판을 마친 류현진은 “볼넷이 없어 만족한다”는 말로 첫 등판을 자평했다. 볼 스피드에 대해서도 “작년보다 빨라졌다”며 만족감을 나타냈고 “체인지업과 직구 역시 다 좋았다”고 밝혔다.

팀 내 2선발 잭 그레인키의 부상으로 호주에서 열리는 개막전 선발 등판 가능성에 대해서는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이다. 시차 적응의 노하우를 묻는 현지 기자들의 질문에 “사람마다 10~15일쯤 걸릴 것”이라며 “낮에 잠을 안 자고 활동한 뒤 밤에 잘 자면 될 것”이라는 조언도 했다.

한편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 역시 첫 등판을 마친 류현진에 대한 신뢰감을 나타냈다. “지난 자체 청백전보다 체인지업이 더 좋았고 제구력도 좋았다”고 밝힌 그는 “직구도 더 좋아졌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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