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 빈틈에 물건 훔친 50대 구속

입력 2014-02-2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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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가 자리를 비운 사이 택배 버스에 들어가 물건을 훔친 50대가 경찰에 붙잡였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택배기사가 배달을 간 사이 택배 트럭에서 TV 등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로 김모(59)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7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서울 종로구와 동대문구 일대에서 3차례에 걸쳐 LED TV 3대를 비롯해 275만원 상당의 물건을 훔쳤다.

김씨는 택배기사들이 배달을 갈 때 트럭 적재함을 잠그지 않는다는 점을 노려 CCTV가 설치되지 않은 곳만을 골라 마스크를 쓴 채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과 18범인 김씨는 교도소 복역 후 지난 2012년 1월 출소했다.

한편 경찰은 김씨로부터 LED TV 1대를 받아 보관해온 고물수집업자 김모(57)씨도 장물보관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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