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나눔]삼성물산, 서민 집짓기ㆍ제설작업… 지역밀착 ‘재능기부’

입력 2014-02-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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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폭설 내린 강원도 찾아 복구작업…14년간 전국 271가구 짓기도

삼성물산은 100년 넘게 지속할 수 있는 글로벌 건설사로 거듭나기 위해 건설업의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전개하고 있다.

최근 이례적인 폭설로 피해가 속출한 강원도 영동지역을 찾아 복구 작업을 펼친 것도 삼성물산 사회공헌 활동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삼성물산은 지난 13~14일 이틀 동안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지역 고립마을에 포크레인, 덤프트럭 등 중장비를 긴급 투입하고 삼성물산 직원 160여명을 파견해 제설작업을 도왔다.

이 지역은 대부분이 노인세대 가정으로 이번 폭설로 외부 도움 없이는 마을 왕래가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삼성물산 자원봉사자들은 우선 마을길 복구에 힘을 쏟았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10월부터 강릉시 강동면 독거노인 가정에 장판교체 등 주거환경개선과 생필품을 지원하면서 인연을 맺어왔다.

이번 현장복구에 참여한 삼성물산 방혜옥 대리는 "많은 눈이 내리고 있어서 복구 작업이 원활하지 않았다"며 "쌓인 눈 때문에 지붕이 내려앉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어르신들의 걱정을 덜어드린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직원 자원봉사자 160명이 참여해 13, 14일 양 일간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지역 고립마을에 제설작업을 진행했다.(사진=삼성물산)

◇글로벌 나눔 활동의 결실을 맺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책임기업으로의 역할에 충실하기위해 국내뿐만 아니라 다양한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천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인도네시아 초등학교 건립 사업. 삼성물산은 작년 11월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주 렘방(Rembang)지역 내 초등학교를 건립하고 현지에서 완공식을 가졌다.

이번 초등학교 건립으로 기존의 낡고 위험했던 학교건물이 도서관, 화장실, 식수시설을 갖춘 6개의 교실건축물로 새로운 모습을 갖췄다. 이를 통해 렘방지역 다다판(Dadapan) 마을의 100여 명의 학생들은 물론 지역주민들이 혜택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삼성물산은 세계 68개국 아동과 임직원의 일대일 자매결연을 통해 어려운 아동들의 보다 나은 삶에 기여하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필리핀 빈곤 지역에 학교급식 지원을 비롯해 태국 소수민족 여학생의 교육비를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건설업 특성 살린 사회공헌 전개= 삼성물산은 지난 2000년부터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소외 이웃들에게 주거 안정에 필요한 보금자리를 지어주는 사랑의 집짓기를 진행하고 있다. 2000년 전남 광양에 주택 32가구를 지은 것을 시작으로 경북 경산, 강원 강릉, 충남 아산·천안 등지에서 지금까지 총 271가구를 지어 무주택 서민을 위한 보금자리로 사용하고 있다.

2006년부터는 나눔 실천을 해외로 확대해 몽골, 필리핀, 인도 등 지역에서 매년 집짓기 행사를 이어왔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협력업체들과 함께 해외 봉사단을 구성해 해외 해비타트 활동을 진행했다"며 "해외시장이 확대되는 만큼 해외 사회공헌활동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년부터는 삼성물산 사회공헌 활동을 드림 투모로우(Dream Tomorrow)로 이름 짓고 건설업의 특성을 살린 지역밀착형 사업을 국내외에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아이들 교육지원 사업에 적극 참여해 수준 높은 교육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실제로 삼성물산은 작년 2월 영등포구 청소년 아동센터를 개소식을 갖고 건립센터 개설뿐만 아니라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지역 내 거주하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직업 멘토링 상담 및 외국어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소외된 이웃에게 직접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고민= 지역 밀착형 자원봉사 활동도 전 현장에서 실천 중이다. 작년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한 주 동안 천안시 목천읍 서흥2리에서 삼성물산 직원 200여명이 참여하는 '사랑의 집 고치기'를 진행했다.

삼성물산 직원들은 노후 된 농가 주택 개보수 작업 및 마을 벽화그리기를 통해 마을 환경개선 작업을 앞장섰다. 이와 함께 삼성물산 직원 120여명이 우면동 영구임대아파트단지 주민들과 함께 하는 어울림 행사를 하는 등 각 사업장 별로 지역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가졌다.

특히 지난해 3월 창립기념일에는 서울시·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75주년 창립기념일 의미를 담아 750켤레 운동화를 노숙인들에게 전달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사업부별, 현장별 봉사팀이 주축이 돼 주거환경개선이나 환경정화, 마을도로개선, 각종 사회시설의 안전점검 등 각 봉사팀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100년을 지속하는 기업으로 남기위해서는 무엇보다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모습이 필요하다"면서" 향후에도 건설업의 특성을 잘 살려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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