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뉴욕, 포어클로저 3년 만에 최대

입력 2014-02-2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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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과 뉴저지주의 포어클로저(주택차압)가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며 위기의 진원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특히 이들 지역은 미국내 인구 밀집지역으로 부동산 시장 회복세를 위협할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다.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뉴저지주에서 압류되거나 장기체납한 주택 숫자가 플로리다주를 넘어서 미국 내 가장 불안한 부동산 시장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뉴욕은 뉴저지주와 플로리다주에 이어 미국 내에서 3번째로 주택차입과 모기지 장기 체납 주택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뉴저지주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경매로 넘어간 차압 주택이 1만 채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47% 급증한 것은 물론 글로벌 금융위기가 강타한 2009년 이후 최고치다.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티트랙(RealtyTrac)에 따르면 뉴욕은 지난해 포어클로저 신청이 30% 급증한 1만5993건을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뉴욕과 뉴저지주의 은행들이 대출 체납액 회수를 늦췄던 여파가 뒤늦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다.

마이클 프라탄토니 MBA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뉴저지주와 뉴욕에서 뒤늦게 반응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수년간 상환이 유예되거나 지체된 금융위기 전의 대출이 지금에서야 해결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리조나와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2007년 부동산 시장 붕괴 이후 은행들이 신속하게 압류조치를 단행하면서 지난해 포어클로져 신청이 최저치를 기록하며 안정세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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