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소속의 스벤 벤더(사진=AP/뉴시스)
부상병동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전 1차전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 도르트문트는 최근 부상자들이 속출해 제니트와 쉽지 않은 일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네벤 수보치티와 마츠 훔멜스 등 두 명의 중앙 수비수들은 장기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훔멜스는 최근 복귀전에서 다시 부상을 당해 경기에 출장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일카이 귄도간과 야쿱 블라지코프스키 역시 장기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고 지난 주말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SV와의 원정경기에서는 스벤 벤더까지 부상을 당해 향후 10주간 경기 출장이 어려운 상태다.
반면 제니트는 리그를 마치고 휴식 기간을 맞고 있는 상태다. 실전 감각은 떨어져 있지만 체력이 최고조에 올라있어 체력전 양상으로 경기가 흐를 경우 도르트문트로서는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
러시아 원정길이 쉽지 않다는 점도 도르트문트로서는 악재다. 유럽 대륙 끝자락에 위치해 이동거리가 긴데다 날씨 또한 매우 춥다. 지난 리그 경기에서 함부르크에 0-3으로 완패한 뒤 러시아 원정길에 오르는 도르트문트의 마음이 더욱 무거울 수밖에 없어 보인다.
<사진=함부르크와의 리그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스벤 벤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