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침체에도 자산운용사 실적은 ‘호전’

입력 2014-02-25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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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시장 침체로 부진했던 자산운용사들의 3분기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자산운용사 84개사의 지난해 3분기(10∼12월) 영업이익은 142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0.8% 증가했다.

자산운용사들의 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1286억원에서 2분기 1289억원으로 소폭 늘었고 3분기에도 두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분기순이익은 129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0.5% 급증했다. 큰 폭의 영업외이익 발생이 분기순이익 증가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운용사별로 살펴보면 KB가 375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미래에셋(214억원), 브레인(95억원), 삼성(81억원), 한국투자(80억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상위 10개사의 분기 순이익 규모(1095억원)가 업계 전체 순이익 규모의 85%를 차지했고 이 점유율은 전분기보다 9%포인트나 높아져 상위 소수회사에 이익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적자를 낸 자산운용사는 전 분기보다 6개사가 줄어든 26개사(국내 18, 외국계 8)로 전체의 31%를 차지했다.

펀드 수탁고와 투자일임을 합친 자산운용사의 영업규모는 지난해 말 현재 628조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2조원 늘었다.

펀드수탁고는 335조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1.2%(4조원) 감소한 반면 투자일임계약고는 293조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2.1%(6조원)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펀드수탁고는 기관의 연말 자금 수요 등에 따른 MMF 감소 등으로 줄었고, 투자일임계약고는 보험회사, 연기금 등 기관의 투자일임 증가에 늘었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 전체의 평균 영업용 순자본비율(NCR)은 평균 553%로 전분기보다 23%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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