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뱅킹 사기 원천차단…해킹 감지때 즉각 대응 "어떻게?"

입력 2014-02-2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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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뱅킹 사기 원천차단

(사진=뉴시스)

인터넷뱅킹 사기를 원천차단키 위해 정부와 금융권이 오는 4월부터 보안대책을 대폭 강화한다.

24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17개 은행이 내달 말까지 메모리 해킹 예방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후 4월부터 추가 인증 서비스를 전격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인증 서비스는 행정적 조치가 아닌 기술적 보완 조치다. 이로인해 인터넷뱅킹을 이용한 금융 사기가 원천 차단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은행은 신한은행, 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한국씨티은행,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부산은행, 광주은행, 기업은행, 경남은행, 전북은행이다.

이번에 구축되는 추가 인증 시스템은 은행이 메모리 해킹 시 생기는 이상 징후를 감지하면 곧바로 본인 여부를 추가로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메모리 해킹은 고객이 인터넷 뱅킹을 할 때 해커가 침입해 고객이 입력한 계좌와 금액을 무단으로 바꾼 뒤 자신의 계좌로 이체하는 신종 금융사기다.

해커가 침입했을 때 인터넷 뱅킹 프로그램이 잠시 멈추게 된다. 은행이 이를 이상 징후로 판단해 문자서비스(SMS)나 전화(ARS)로 본인 확인을 하게 된다. 은행은 SMS 등을 통해 고객에게 인증번호를 보내고, 고객은 이를 입력해야 거래가 되기 때문에 해커가 인증번호를 모르면 거래가 되지 않는다.

이런 추가 인증 시스템 구축은 최근 들어 메모리 해킹 수법이 교묘해지고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뱅킹 사기 원천차단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인터넷뱅킹 사기 원천차단, 행정이 아니라 기술적인 차단이라니 안심이 된다" "인터넷뱅킹 사기 원천차단은 어려울듯, 해커들이 또 다른 해킹 루트를 개발할 수 있다" "인터넷뱅킹 사기 원천차단보다 스스로 보안의식이 더 중요하다" 등의 반응을 내놨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메모리 해킹의 경우 인터넷 뱅킹을 하면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 당하는 최첨단 금융 사기여서 추가 인증이라는 대책을 세웠다”면서 “3월에 은행들이 내부 전산 작업을 마치고 4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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