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애널, “키움證-우리운용 ‘찰떡궁합’”

입력 2014-02-2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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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 인수 가격 호평…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키움증권이 우리자산운용의 지분 100% 인수를 마무리 짓자 증권 전문가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일 키움증권은 이사회를 열고 우리자산운용 인수를 최종 승인하고 지분 100%를 755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본계약 체결은 이 달 내에 이뤄질 예정이다.

키움증권은 우리자산운용 인수를 계기로 키움자산운용, 키움인베스트먼트, 키움저축은행 등 키움 금융계열사와 시너지를 통해 종합금융그룹으로서 도약 하는 것이 목표다. 실제 오는 6월 키움증권 등 전 계열사들이 여의도 키움파이낸스빌딩으로 이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우리자산운용의 수탁고는 22조원, 업계 9위권 운용사로 채권 및 ETF에 장점을 갖고 있으며 국내 최초의 ETF상품을 개발 할 만큼 상품 기획 능력 및 운용 노하우가 탁월하다.

증권 애널리스트들도 키움증권의 우리운용 인수에 대해 긍정적인 분석을 잇달아 내놨다. 인수가격이 합리적인데다 중장기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이유에서다.

원재웅 동양증권 연구원은 “우리자산의 자기자본(2013년 12월 기준 672억원)과 현재 업황을 고려했을 때 인수가격인 755억원 규모는 적정한 수준”이라며 “연결 재무제표 고려 시 2014년 기준으로 ROE가 0.1%p 증가하는 효과는 물론 펀드 슈퍼마켓 및 ETF시장 성장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정길원 대우증권 연구원도 “이번 인수는 기존에 알려진 가격대비 낮아진데다 부진한 업황이 반영돼 프리미엄이 합리적인 수준이고, 저위험 사업모델로의 복귀를 의미한다”며 “저축은행 인수 및 ELS 운용 등과 달리 낮은 위험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하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자산운용업은 금융사 중 자본비용이 가장 낮은 반면 호황기에 레버리지는 크게 낼 수 있는 업종이라는 것. 따라서 경쟁도 가장 심하지만 일단 규모의 경제를 확보한 이후에는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키움증권 우리자산운용 인수후 대체투자(AI)부문을 강화 할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증권 고위 관계자는 “기관 영업 강화와 함께 헤지펀드,ETF등 중위험 중수익 대체투자 분야를 강화해 선두권 운용사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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