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허위난민 신청 중국인 급증…산업으로 발전

입력 2014-02-24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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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시도 위해 난민 신청…전체 난민 신청자에서 중국인 비율 62%

미국 이민을 위해 허위로 난민지위를 신청하는 중국인이 급증하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2012년 기준 뉴욕 소재 연방난민청에 접수된 신청 건수 가운데 중국인은 62%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중국인 난민신청자 수는 중국을 제외한 상위 10국을 합한 것보다 많았다고 NYT는 전했다.

뉴욕 사법당국은 지난 2012년 중국인의 허위난민 신청에 비밀리에 조사를 벌여 최소 30명 이상을 기소했다.

변호사와 로펌 사무장, 통역과 교회 직원 등 다양한 사람이 허위난민 신청을 알선하고 유도한 혐의로 고발당했다.

중국인이 선호하는 지역으로 꼽히는 뉴욕은 난민신청에 주의를 기울이게 됐다고 NYT는 전했다. 지난해 미국 전역에서 중국인 난민신청을 받아들인 비율은 40%였으나 뉴욕은 15%에 불과했다.

뉴욕 도시계획부에 따르면 뉴욕시의 중국인 이민자 수는 지난 2000년의 26만1500명에서 2011년 35만여명으로 급증했다.

난민지위를 인정받으면 미국 이민이 훨씬 쉬워진다. 난민은 즉시 일할 수 있는 취업비자가 나오며 1년 후에는 그린카드(영주권)를 신청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난민 신청과 관련된 불법적인 시도는 일종의 산업으로까지 발전하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일부 로펌은 건당 1000달러 정도를 받고 난민신청 업무를 대행하고 있으나 추가 비용 발생분을 감안하면 이 금액은 1만 달러(약 1072만원)를 훌쩍 넘게 된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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