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드로 성당서 ‘새 추기경 19명 탄생’

입력 2014-02-24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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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에서 염수정 추기경 등 새 추기경 19명의 탄생을 축하하는 미사가 23일(현지시간) 열렸다.

새 추기경들은 프란치스코 교황과 공동 집전한 미사에 서임 예식에서 받은 진홍색 주케토와 추기경 반지를 착용하고 성당에 입장했다.

특히 추기경 반지는 사도 베드로의 후계자인 교황과 갖는 특별한 친교와 교황과의 일치해 교황청과의 유대를 상징한다.

염수정 추기경은 교황청립 한국신학원에서 로마 한인들과 함께 주일미사를 봉헌하고 한인 신자들이 마련한 축하공연과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염 추기경은 22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서임식에서 포옹하며 ‘한국을 사랑한다’고 말해 깜짝 놀랐다”며 “추기경으로서 교황을 도와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1일 교황청 내 바오로 6세홀에서 열린 추기경 회의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남북한 이산가족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강복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서울대교구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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