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 여생도에게 불리한 성적 방식 변경 '논란'

입력 2014-02-23 19: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육군사관학교가 여생도에게 불리하게 성적산출 방식을 변경해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육사에 따르면 올해부터 군사학, 군사훈련, 체육, 훈육 과목 점수에 가중치를 주고 일반학의 비중이 낮아진다.

기존에는 일반학 146학점, 군사학·군사훈련 24학점, 체육 6학점, 훈육 20학점 등 총 196학점의 성적(A∼D)을 가중치 없이 합산했다.

하지만 바뀐 방식은 분야별로 따져 일반학 성적 비중을 74%에서 42%로 낮추고 군사학·군사훈련은 12%→25%, 체육은 3%→17%, 훈육은 10%→17%로 각각 성적 반영 비중이 높아졌다.

이럴 경우 여생도가 상대적으로 적은 점수를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돼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여생도는 보통 일반학 성적이 상대적으로 우수하고 남생도는 군사학 등의 체육 점수가 높은 편이다.

여생도들은 4년 동안 기존 평가기준에 따라 성적 관리를 해왔지만 이번 육사의 방침에 따라 하루 아침에 물거품이 돼버렸다. 실제 기존 성적산출 방식이 적용된 2013년, 2012년의 경우 2년 연속 여생도가 수석 졸업을 했지만 바뀐 방식을 적용할 경우, 여생도의 순위는 최고 4위에 그치게 된다.

육사는 사관학교의 특성에 맞게 군사 및 체육 분야의 비중을 높이게 됐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최근 여생도들의 약진에 남생도에게 유리한 성적 기준으로 바꿨다는 지적에는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진짜 결혼한다…결혼식 날짜는 10월 11일
  • '우승 확률 60%' KIA, 후반기 시작부터 LG·SSG와 혈투 예고 [주간 KBO 전망대]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453,000
    • -0.14%
    • 이더리움
    • 4,297,000
    • +2.07%
    • 비트코인 캐시
    • 472,100
    • +4.68%
    • 리플
    • 611
    • +0.83%
    • 솔라나
    • 198,900
    • +4.08%
    • 에이다
    • 525
    • +4.58%
    • 이오스
    • 728
    • +2.82%
    • 트론
    • 179
    • +0.56%
    • 스텔라루멘
    • 121
    • -0.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550
    • +2.49%
    • 체인링크
    • 18,590
    • +4.61%
    • 샌드박스
    • 415
    • +0.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