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러시아 소치를 방문 중인 정홍원 국무총리는 23일(현지시간)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폐막식에 참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난다.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정 총리는 푸틴 대통령과의 환담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안부를 전하는 한편 한·러관계의 장기적 발전 방안에 대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정 총리는 차기 대회인 2018년 동계올림픽이 우리나라 평창에서 열리는 만큼 러시아의 대회 개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러시아 측의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정 총리는 이와 함께 폐막식에 참석할 예정인 노르웨이 국왕과 불가리아 대통령, 슬로베니아 대통령, 핀란드 총리, 아르메니아 총리 등 각국의 정상급 인사들과 만나 평창 대회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는 등 '스포츠 외교'를 펼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