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김연아 어머니, 관중석 포착 ‘차마 결과 못보고 고개 숙인채 오열’

입력 2014-02-2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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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어머니 박미희씨(사진 = SBS)

김연아의 어머니가 관중석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포착됐다.

김연아는 21일(한국시간) 오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4.19점을 받아 합계 219.11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총점 224.59점을 받은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돌아갔다.

‘피겨여왕’ 김연아의 마지막 경기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어머니 박미희씨가 SBS 카메라에 포착됐다. 김연아와 함께 지난 18년간 스케이트와 싸워온 그녀는 딸의 연기가 끝나자 고개를 숙인 채 눈물을 흘렸다.

차마 결과를 볼 수 없었던지 손으로 얼굴을 가려버린 어머니는 결과가 발표된 이후에는 아쉬운 마음에 한참을 경기장을 떠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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