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처음으로 출전한 올림픽에서 고난이도 점프를 모두 소화하며 침착한 연기를 펼쳤지만 경기장 펜스에 부딪히면서 팬들을 안타깝게 했던 김해진(17)이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의지를 밝혔다.
김해진은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95.11점을 받아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54.37점을 더해 합계 149.48점을 기록했다.
김해진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어쨌든 1차 목표인 프리스케이팅 진출을 했다”며 “긴장하지 않고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싶었지만 넘어지고 말았다”고 자평했다.
그는 “점프를 뛰러 갈 때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았기 때문에 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쉽다”며 “첫 올림픽을 마쳤는데 이번 대회에서 느낀 점들을 보완해서 2018년 평창올림픽에도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평창올림픽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