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비통한 일본, 아사다 마오 부진에 한숨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입력 2014-02-2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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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일본의 아침은 비통했다. 믿었던 아사다 마오(24ㆍ일본)가 무너지면서 일본인들의 실망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

아사다 마오는 2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끝난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16위에 그쳤다. 이에 일본의 주요 매체는 아사다 마오의 부진에 대해 심층있게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고객 숙인 아사다 마오의 사진과 함께 “비통한 표정으로 관객에게 깊이 머리 숙여 인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스포츠는 모든 점프에서 실수를 범하며 올 시즌 최악의 점수인 55.51점. 그것도 16위를 차지하며 메달 획득은 멀어졌다“고 전했다.

일본 스포츠나비는 아사다 마오의 연기에 대해 “첫 트리플 악셀에서 넘어졌고, 이후 프로그램에서도 실수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스포츠나비는 또 아사다 마오와의 인터뷰를 인용해 “6분 간의 연습 때는 단체전만큼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연기 때는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 긴장감을 극복하려 했지만 할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

한편 아사다 마오는 21일 새벽 프리스케이팅에 출전, 자신의 피겨 인생 마지막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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