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연준 금리인상논의ㆍ글로벌 경제 우려에 하락…다우 0.56%↓

입력 2014-02-20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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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9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글로벌 경제 리스크를 경고한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지난달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89.84포인트(0.56%) 하락한 1만6040.56으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2.01포인트(0.65%) 떨어진 1828.75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4.83포인트(0.82%) 밀린 4237.95로 마감했다.

‘공포지수’라 불리는 시카고 옵션거래소의 변동성지수(VIX)는 이날 전일 대비 10% 뛴 15.27을 기록했다.

연준이 이날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은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놓고 논쟁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 위원이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을 지속하는 것에는 뜻을 같이했으나 일부 위원들이 단기 금리를 가까운 시일 안에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의사록은 “일부(a few) 위원들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상대적으로 빨리(relatively soon) 인상하는 게 적절하다는 의견을 내놨다”고 밝혔다.

연준 위원들이 이견을 보이면서 연준은 기준금리 인상 등과 관련한 포워드 가이던스에 대해 합의하지 못했다. 지난달 실업률은 6.6%로 연준 목표치인 6.5% 근처까지 떨어졌다.

연준 위원들은 금리 인상의 기준선으로 삼는 실업률 등이 올해 중반 전에 달성될 수 있음을 지적하며 이를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건설지표 부진도 증시 하락세를 부추겼다.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주택착공건수가 전월보다 16% 감소한 88만8000건(연율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95만 건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감소폭은 지난 2011년 2월 이후 약 3년래 최대치다.

다만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식품과 의약품 등의 가격 상승에 힘입어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2% 올랐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유럽의 디플레이션과 신흥국 금융 시장의 불안이 글로벌 경제 전망에 대한 리스크를 키우고 있다며 선진국의 조기 출구전략에 대해 우려를 보이기도 했다.

IMF는 오는 22~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중앙은행 총재ㆍ재무장관 회의에 앞서 준비한 보고서에서 “신흥국 경제에서 자본 유출과 금리 인상, 그리고 통화가치 절하 등이 주된 우려”라며 “유럽이 매우 낮은 인플레이션을 보이는 것도 새로운 리스크”라고 지적했다. 최근 우크라이나 태국 등의 정국불안과 중국의 성장 둔화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특징종목으로 금융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1.5% 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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