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바다 위 공장’ LNG-FSRU 건조

입력 2014-02-1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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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바다 위 공장’으로 불리는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LNG-FSRU)’를 건조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울산 본사에서 노르웨이 회그LNG로부터 수주한 17만m³급 LNG-FSRU의 명명식을 개최했다.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FSRU는 축구장 3배 크기인 길이 294m, 폭 46m, 높이 26m로, 리투아니아 연안에 설치돼 7만톤의 가스를 저장·공급하게 된다.

특히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 리투아니아 대통령이 직접 명명식 스폰서로 나서 세계 최초 신조로 건조된 LNG-FSRU의 이름을 ‘독립’이란 뜻의 ‘인디펜던스(INDEPENDENCE)’호로 명명하며, 각별한 애정을 나타냈다.

이 선박명은 그동안 리투아니아가 러시아에 의존해 오던 가스공급 경로를 이번 LNG-FSRU선 가동으로 다변화해 ‘에너지 독립을 이룬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재성 현대중공업 회장은 축사를 통해 “성공적으로 건조된 LNG-FSRU가 리투아니아의 LNG 공급에 큰 역할을 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현대중공업은 리투아니아 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긴밀히 협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LNG-FSRU는 해상에 떠 있으면서 LNG선이 운반해온 가스를 액체로 저장했다가 필요 시 육상으로 공급할 수 있다. 또 육상에 건설됐던 LNG 공급기지에 비해 공기가 1년 정도 짧고 건설비는 절반 수준에 불과해한 장점을 갖추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2년여의 연구 끝에 LNG-FSRU 독자설계 능력을 갖췄다. 이번 LNG-FSRU의 경우는 통상 동종 선박이 5년마다 2∼3개월간 도크에서 받는 유지 보수작업의 주기를 10년으로 늘려 작업 중단으로 인한 조업 손실을 최소화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1년 6월 회그LNG로부터 LNG-FSRU 2척을 수주했으며 지난 2012년 2월과 10월 각각 한 척의 선박을 추가 수주, 총 4척의 선박을 건조해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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