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5, 꼭꼭 감춰라"… 철저해진 보안

입력 2014-02-1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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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UI에 큰 변화” 추측만

“제품 보안이 예년과 다르다.” 삼성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 공개를 앞두고 나오는 얘기다. 전작인 ‘갤럭시S4’의 경우 출시 전부터 디자인과 상세 사양 정보가 상당수 흘러나온 바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삼성 언팩’을 앞두고 신제품 보안 유지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닷새 뒤 공개될 갤럭시S5는 디자인 및 UI에서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희 삼성전자 부사장은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소비자들이 갤럭시S3와 갤럭시S4의 외형상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고 이 때문에 시장 반응도 크지 않았다”며 갤럭시S5의 디자인 변화를 예고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유출 사진은 인터넷에서 찾아보기 어렵다. 지난해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S4 행사를 앞두고, 스펙과 눈동자 인식 기능 그리고 실제 사진까지 다양하게 유출된 것에 비하면 철저한 비밀주의다. 갤럭시S5는 그나마 낫다. 언팩 행사에서 함께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 갤럭시기어2에 대한 정보는 아예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삼성전자의 전략도 제품 사전정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 현재 삼성전자가 공개한 것은 언팩 초청장과 티저 이미지 단 두 개. 이를 통해 유추할 수 있는 정보는 그리 많지 않다. 갤럭시S4의 경우, 티저 영상을 시리즈로 내보낸 바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5 관련 협력사들과 ‘계약 사항이나 제품 정보는 일체 대외비이며 이를 유출할 경우 계약을 파기할 수 있다’는 비밀유지 협약도 맺었다. 삼성전자 협력사 한 관계자는 “제품 정보를 유출한 게 드러날 경우 공급계약이 무산될 수 있어 입조심에 무척 신경 쓰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신제품 정보를 베일로 덮은 것은 제품 공개행사에 모든 관심을 집중시키려는 고도의 마케팅 전략으로 분석된다 ‘갤럭시’ 브랜드에 대한 자신감도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차세대 갤럭시 스마트폰 정보는 일부 관련 직원을 제외하고는 내부에서도 전혀 알지 못한다”며 “24일 언팩행사에서 모든 게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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