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탑과 일본 아이돌의 차이점은?”…일본 팬이 말한 틴탑의 매력

▲18일 후쿠오카국제센터에서 일본투어의 대미를 장식한 틴탑(사진 = 티오피미디어)

그룹 틴탑이 일본 후쿠오카에서 아레나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가운데 일본 팬들이 틴탑에 열광하는 이유를 밝혔다.

틴탑은 18일 오후 일본 규슈 후쿠오카에 위치한 후쿠오카국제센터에서 일본 아레나투어의 마지막 공연을 가졌다. 틴탑은 지난 5일 일본 나고야를 시작으로 8, 9일 요코하마, 13일 오사카까지 총 5회 공연을 진행했고, 5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전날 내린 비로 후쿠오카의 바닷바람이 유난히 차가웠던 이날 팬들은 공연 시작 훨씬 전부터 콘서트장 앞에 운집해 “틴탑”을 연호했다. 멤버들의 이름이 적힌 섹션이 ‘정갈한’ 한국어로 새겨져 팬들의 손에 들려 있었다. 팬 층은 1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했다.

틴탑의 공연을 보기 위해 도쿄에서 왔다는 20대 노리비씨는 “틴탑의 ‘향수 뿌리지마’ 무대를 보면서 귀엽고 섹시한 모습에 반하게 됐다”고 틴탑을 좋아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후쿠오카에 거주하는 40대 팬 유우코씨는 “화려한 댄스와 노래를 완벽하게 라이브로 소화하는 점이 특별하다. 특히 콘서트에서 라이브의 진가가 드러나는 것 같다. 항상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 장점이다. 인기가 많은데도 겸손한 모습이 보기 좋다”고 전했다.

일본 팬들은 이날 공연 내내 틴탑의 일거수일투족에 열광했다. 창조와 니엘의 섹시 댄스에는 거친 환호성을 보냈고, 재치 있는 멘트가 이어지자 웃음과 함께 “틴탑 최고”라는 호응이 잇따랐다. 노래가 시작되면 약속이라도 한 듯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사이타마에서 온 20대 마이따씨는 틴탑과 일본 아이돌의 차이점에 대해 “연습기간이 길어서 그런지 일본 그룹과는 다르게 댄스에서 힘이 느껴지고 지치지 않는 무대를 보여주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오사카에 거주하는 노리코씨는 “노래와 댄스를 완벽하게 하는 동시에 소화해내는 실력이 틴탑을 좋아하는 이유다. 다들 노래도 잘하고 항상 칼군무 무대를 보여준다. 멤버들 사이도 좋아보여서 항상 볼 때마다 사람을 기분좋게 하는 매력이 있다”고 칭찬했다.

나고야에서 온 10대 팬 유미씨는 틴탑 콘서트의 장점에 대해 “틴탑의 퍼포먼스를 실제로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가장 좋다. 특히 틴탑 멤버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재미있는 연출이나 중간 중간 보여주는 콘서트 영상이 재밌어서 콘서트의 재미를 더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틴탑의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음악, 공연 등 웰메이드 된 기획과 아티스트의 노력이 서로 시너지를 내며 만든 결과물”이라며 “좋은 공연은 국경을 가리지 않는다. 이후 3월 미국을 비롯해 월드투어를 통해 세계 곳곳에 틴탑을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