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산토리, 美 위스키브랜드 '빔' 업고 글로벌시장 공략

입력 2014-02-1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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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음료업체 산토리가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위스키브랜드 빔에 주력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산토리는 지난해 136억 달러(약 14조4228억원)에 빔을 인수했다. 일각에서는 인수 가격이 과도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산토리는 빔이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산토리는 빔의 인수로 영국 디아지오와 프랑스 페르노리카에 이어 세계 3위 주류업체로 부상했다.

사지 노부타다 산토리 대표는 산토리가 일본시장에서의 성공을 해외에서도 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사지 대표는 “산토리의 향후 30년의 성장 전망을 감안하면 빔 브랜드 인수가 비싸다고 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산토리를 전 세계 음료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면서 “이번 인수는 세계 최대 음료시장인 미국으로의 진출 뿐만 아니라 다른 시장을 위한 탄탄한 길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빔의 업계 순위는 4위다. 산토리의 빔 인수는 2분기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산토리는 일본시장이 위축되고 노령화가 심화하면서 해외 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산토리는 빔의 인수가 미국과 유럽, 브라질과 인도 등 신흥시장으로의 진출을 성공시킬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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