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와이지엔터, 530억 유상증자 성공할까

입력 2014-02-1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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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4-02-18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양현석 청약자금 마련 위해 지분매각 시사 … 사옥신축 등에 투자

국내 3대 대형 기획사 중 하나인 와이지(YG)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011년 상장 이후 첫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서면서 주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와이지엔터의 최대주주인 양현석 양민석 형제가 유상증자 청약자금 마련을 위해 보유 지분 일부를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할 수 있다고 밝혀, 상장 후 처음으로 보유 주식을 매각할지 여부도 관심사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와이지엔터는 지난 14일 시설자금 342억원,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50억원, 기타자금 140억원 등 총 532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리사주조합에 20%가 우선 배정된 뒤 구주주를 대상으로 1주당 0.08주가 배정된다. 예정 발행가액은 4만6250원이다. 이와 함께 유상증자 후 총 주식수 1155만2012주를 기준으로 보통주 1주당 0.30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도 함께 실시한다.

와이지엔터는 2월 현재 양현석(최대주주)·양민석(대표이사) 두 형제가 각각 34.32%(356만9554주), 6.96%(72만4014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41.79%(431만5768주)다. 이밖에 소액주주가 지분율 49.26%(5008만4445주)를 차지해, 소액주주의 참여 여부가 유상증자의 성공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신규사옥 신축 등 외형성장을 위한 투자에 사용된다. 와이지엔터는 조달 자금 523억원중 신규사옥 및 트레이닝 센터 신축에 각각 152억원, 140억원을 투입하고, 홀로그램 사업 자회사인 NIK Limited 유상증자에 50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이밖에 연기 매니지먼트 전략투자에 40억원, 북미 공연장·스튜디오 마련에 100억원 등을 투자할 계획이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무상증자를 통해 발행주식수는 기존 1040만주에서 1502주로 44.4% 증가해 주당순이익(EPS) 희석효과로 인한 단기충격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규 아티스트 위너의 데뷔와 기존 아티스트의 앨범 발매 등 3월부터 시작되는 와이지의 아티스트 모멘텀이 여전하다”며 “앞으로 3년간 영업이익은 연평균 22% 증가할 것으로 중장기적 성장 전망은 유효하다”고 봤다.

한편 현재 최대대주주인 양현석, 양민석 두 형제의 보유지분 매각 여부도 관심사다. 와이지엔터는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증권신고서를 통해 “양현석, 양민석씨가 청약자금 확보를 목적으로 보유 지분 일부를 블록세일을 통해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양현석, 양민석씨는 각각 146억원, 30억원 가량의 청약 자금이 필요해 이를 구주 매각을 통해 마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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