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외교위원장 “아베 야스쿠니 참배는 중국에 이로운 행동”

입력 2014-02-18 06: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본을 방문 중인 에드 로이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가 중국에 이로운 행동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고 17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이날 미일의원연맹 회장인 나카소네 히로후미 전 외무상과 도쿄에서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아베 총리의 참배로 중국의 방공식별권(ADIZ) 확대에 대한 한국과 미국, 일본의 보조가 흐트러진 것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고 신문은 풀이했다.

나카소네 회장은 야스쿠니 참배에 대해서는 “전쟁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맹세”라고 변명했고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사실에 근거해 냉정하게 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시아 여성기금 설립 등 일본의 지금까지 대응을 설명했다.

한편 나카소네는 일본해와 동해 호칭 문제와 독도 영유권에 대한 일본의 입장을 설명하는 자료도 전달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서로 비판의) 표현을 억제할 수 있을 때 한일 관계 긴장이 진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캘리포니아의 한국계 미국인이 많은 선거구 출신이며 지난달 말 로스앤젤레스(LA) 교외에 설치된 위안부 소녀상에 헌화하기도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로이스 위원장은 아베 총리와의 면담에서는 미일 동맹 강화와 중국의 ADIZ 설정에 대한 공동 대응 필요성에 동의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320,000
    • -3.42%
    • 이더리움
    • 4,231,000
    • -5.43%
    • 비트코인 캐시
    • 462,400
    • -5.88%
    • 리플
    • 606
    • -4.11%
    • 솔라나
    • 191,300
    • +0.05%
    • 에이다
    • 497
    • -7.96%
    • 이오스
    • 683
    • -7.45%
    • 트론
    • 181
    • -0.55%
    • 스텔라루멘
    • 120
    • -5.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400
    • -7.01%
    • 체인링크
    • 17,550
    • -5.19%
    • 샌드박스
    • 401
    • -3.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