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린에너지도 접수…풍력·태양열 프로젝트 투자

입력 2014-02-17 09: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구글이 무공해 에너지에 투자하고 있다고 CNBC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지난해 4분기에 데이터센터와 인프라에 22억5000억 달러를 지출했다. CNBC는 구글이 전 세계에 데이터센터와 서버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전통적인 에너지에서 태양열과 풍력 등 대체 에너지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 뿐만 아니라 애플과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은 에너지 소비가 많다. 이로 인해 ‘톱’실리콘밸리 업체들은 무공해 재생 에너지 사용을 늘리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구글이 가장 공격적으로 무공해 에너지에 투자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구글은 그동안 10억 달러 이상을 15개 풍력과 태양열 프로젝트에 투자했다.

릭 니드햄 구글 에너지·지속가능성 디렉터는 “미국 등 전 세계에서 2기가와트 이상의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한 15개 프로젝트에 10억 달러 이상을 투입했다”고 말했다. 구글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본사에서는 이미 태양전지판을 사용하고 있다.

구글과 여러 협력사들은 지난 13일 세계 최대 태양열 발전소인 이반파 태양열 발전소를 개소했다. 이 발전소는 392메가와트를 생산하며 캘리포니아 14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것이라고 CNBC는 전했다.

벤 샤하트너 맥쿼리시큐리티스 수석인터넷애널리스트는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더욱 효율적인 에너지와 관련 문제들에 해결책을 찾기 위한 시도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구글은 실리콘밸리 중에서도 가장 앞서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환경을 해치는 공해를 관리할 최선의 방법을 찾기 위해 다양한 계획을 실행하고 있다”면서 “에너지 비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글외에는 태양열과 풍력 에너지로 비용과 공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 없다고 CNBC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대체 자산에 자원과 자본을 투자하는 구글의 전략이 미래 성장을 위한 ‘현명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샤하트너 애널리스트는 “구글은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이라는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진보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구글은 주주들에게 무공해 에너지가 비용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이 투자한 재생에너지로 사용중인 전기를 모두 생산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니드햄은 구글 에너지·지속가능성 디렉터는 “구글이 사용하는 전기의 34%는 재생에너지에서 공급된다”면서 “우리의 목표는 100%”라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173,000
    • +1.52%
    • 이더리움
    • 4,322,000
    • +1.34%
    • 비트코인 캐시
    • 479,100
    • +2.09%
    • 리플
    • 633
    • +3.6%
    • 솔라나
    • 200,300
    • +4.05%
    • 에이다
    • 522
    • +4.19%
    • 이오스
    • 735
    • +6.52%
    • 트론
    • 185
    • +1.65%
    • 스텔라루멘
    • 128
    • +3.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300
    • +3.26%
    • 체인링크
    • 18,540
    • +5.46%
    • 샌드박스
    • 427
    • +5.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