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2014소치동계올림픽 남자 5000m 계주 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이한빈(26)과 이호석(28), 박세영(21), 신다운(21)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전에서 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1조에서 준결승전을 가진 한국은 이한빈이 1번 주자, 박세영이 2번 주자, 신다운이 3번 주자, 이호석이 4번 주자로 나섰다. 초반 3위로 시작한 한국은 얼마 안 있어 2위를 제쳤고 20바퀴를 남기고는 이한빈이 1위로 치고 올라섰다.
선두를 잠시 내줬지만 이내 다시 자리를 되찾았던 한국은 경기 막판 미국의 에두아르도 알바레스와의 충돌로 이호석이 얼음판에 걸려 넘어지며 결승행이 좌절됐다.
이에 체력의 한계를 느껴 뒤로 밀렸던 카자흐스탄이 행운의 2위로 결승에 올랐다.
한편 남자 5000m 계주 결승전은 오는 2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