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효과' 신흥국 증시·통화가치 일제히 강세

입력 2014-02-12 18: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통화정책 연속성 유지 발언의 영향으로 아시아 등 신흥국 증시와 통화 가치가 일제히 상승했다.

12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30% 오른 2,109.96, 선전 종합지수는 1.05% 상승한 1,139.04로 각각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22,285.79로 1.47% 뛰어올랐고 대만 가권지수는 8,510.87로 0.95% 상승했다. 신흥국 중 위기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지목되는 인도의 센섹스지수와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종합지수도 오후 5시 16분 현재 각각 0.48%, 0.37% 올랐다.

앞서 11일(현지시간) 옐런 의장이 미국 하원 청문회에서 양적 완화 규모 축소와 초저금리 유지라는 기존 정책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히면서 시장에 안도감이 퍼졌다.

중국 1월 수출도 전년 동기보다 10.6%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시장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으면서 투자 심리 개선에 일조했다.

다만, 옐런 의장이 신흥국 금융불안 문제를 미국 통화정책 결정에 반영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비쳐 신흥국에 압박이 가중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옐런의 발언 이후 미국·유럽 등 선진국 증시는 물론 유럽과 남미의 신흥국 증시마저 일제히 상승하면서 이러한 우려는 일단 사그라지는 분위기다.

브라질 보베스파지수는 48,462.79로 1.58% 급등했으며 터키 BIST 100지수는 64,280.69로 0.36%, 러시아 MICEX 지수는 1,483.57로 0.49% 각각 상승했다.

신흥국 통화 가치도 강세를 보여 같은 시간 터키 리라화 가치는 달러당 2.1865리라로 0.75%,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화 가치는 달러당 10.9369랜드로 0.92% 각각 급등했다. 아시아에서도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가치가 달러당 12,081루피아로 0.55% 상승했다.

인도 루피화 환율은 달러당 62.1363루피로 0.0825루피, 말레이시아 링깃화 환율은 달러당 3.3220링깃으로 0.0108링깃 각각 내렸다.

한편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닛케이 225)는 14,800.06으로 0.56% 상승했고 토픽스지수는 1,219.60으로 1.27% 뛰어올랐다. 달러·엔 환율은 102.48엔으로 0.11엔, 달러·위안 환율은 6.0624위안으로 0.0022위안 각각 올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막내 월급으로 상사 밥 사주기"…공무원 '모시는 날' 여전 [데이터클립]
  • 단독 ‘판박이’처럼 똑같은 IPO 중간수수료…“담합 의심”
  • 미운 이웃 중국의 민폐 행각…흑백요리사도 딴지 [해시태그]
  • 추신수·정우람·김강민, KBO 은퇴 선언한 전설들…최강야구 합류 가능성은?
  • 단독 현대해상 3세 정경선, 전국 순회하며 지속가능토크 연다
  • AI가 분석·진단·처방…ICT가 바꾼 병원 패러다임
  • 준강남 과천 vs 진짜 강남 대치...국평 22억 분양 대전 승자는?
  • 과방위 국감, 방송 장악 이슈로 불꽃 전망…해외 IT기업 도마 위
  • 오늘의 상승종목

  • 10.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403,000
    • +1.44%
    • 이더리움
    • 3,334,000
    • +1.34%
    • 비트코인 캐시
    • 441,600
    • +1.21%
    • 리플
    • 724
    • +0.7%
    • 솔라나
    • 200,000
    • +2.04%
    • 에이다
    • 482
    • +1.69%
    • 이오스
    • 645
    • +0.31%
    • 트론
    • 209
    • +0.48%
    • 스텔라루멘
    • 124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350
    • -0.08%
    • 체인링크
    • 15,500
    • +2.38%
    • 샌드박스
    • 349
    • +1.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