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원·달러 환율 8.7원↓…옐런 발언+중국 수출 호조 영향

입력 2014-02-1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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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 정책 유지 발언에 시장의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7원 내린 1062.4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5.6원 하락한 1065.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옐런 의장은 현지시각으로 11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전임자인 벤 버냉키 전 의장의 정책 기조를 이어가겠다”면서 “양적완화 규모를 계속해서 축소하고 초저금리 기조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옐런 의장이 자국 실업률이 6.5%까지 떨어져도 저금리 기조를 계속 유지해갈 것이라고 한 발언을 두고 시장은 금융 완화적인 뉘앙스로 해석했다. 미국 실업률이 지난달 6.6%로 하락하자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점쳤으나, 이번 발언은 이런 우려를 잠재운 셈이다.

중국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전망치를 크게 웃돈 것도 원·달러 환율의 하락폭을 확대시켰다. 중국 해관총서(세관)는 이날 1월 중국의 수출은 2071억달러로 10.6%, 수입은 1753억달러로 10.0% 각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출입 증가폭은 지난해 12월(4.3%와 8.3%)에 비해서도 높은 수준이다. 특히 수출의 경우 소폭 증가할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치를 크게 넘어섰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옐런 의장의 발언으로 글로벌 증시는 오르고 신흥국 통화가 강세를 나타냈다”며 “장중에는 중국 지표 호조와 외국인들의 달러 매도세로 원·달러 환율이 추가적으로 눌리는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오늘 원·달러 환율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해 내일 추가 하락은 지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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