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계열사 CEO ‘칼바람’ 부나

입력 2014-02-1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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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회장 내정자, 24일 이사회서는 새 등기이사 천거

권오준 포스코 회장 내정자가 계열사 대표이사에게 재신임을 묻는다. 이번 재신임은 형식적인 절차가 아니라 주요 계열사 사장을 교체하기 위한 수순이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

포스코 고위 관계자는 12일 “권 내정자가 주요 인사에 대해서는 오는 24일 이사회에 보고할 예정”이라며 “핵심 계열사의 대표 인사도 함께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내정자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혁신 포스코 1.0 추진반’은 이번 주부터 계열사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과거 실적과 계열사의 역량을 살펴 재신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포스코는 작년 말 기준 대우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플랜텍 등 46개의 계열사를 가지고 있다. 이들 계열사의 대표는 모두 정준양 현 회장이 임명했다.

권 내정자는 24일 이사회에서 포스코의 새 등기이사 천거와 조직개편안도 보고한다. 포스코의 한 사외이사는 “권 내정자의 조직개편 밑그림과 새 등기이사 추천이 이사회의 주요 안건”이라며 “이 같은 안건은 모두 3월 14일 정기주주총회에 상정된다”고 말했다.

포스코 안팎에서는 사내 등기이사인 박기홍 사장, 김준식 사장, 장인환 부사장, 김응규 부사장 중 일부는 교체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는 과거에도 회장이 임기를 시작하면서 새 등기이사가 선임되는 관례를 갖고 있다. 박기홍 사장과 김준식 사장의 임기는 3월 21일 끝난다.

이와 관련, 권 내정자에게 가장 먼저 업무보고를 한 박기홍 사장은 현재 기업설명회를 위해 해외 출장 중이다. 그는 24일 이전에 귀국해 이사회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재선임 여부가 주목된다.

한편 권 내정자는 다음달 14일 정기주총에서 선임된 직후 인사와 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권 내정자가 ‘혁신 포스코 1.0 추진반’을 50대 초반으로 꾸린 것을 고려하면 여러 계열사에 젊은피가 수혈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포스코 체제와 관련해서는 비핵심 계열사의 통폐합과 함께 회장 직할 체제가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장 직할 체제는 현재 회장과 재무·투자·경영지원·철강사업 부문 사장으로 이원화된 회사 경영을 회장 단독 체제로 바꾸는 방안이다. 권 내정자는 빠른 의사 결정을 위해 경영체제 전환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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