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인기 앱 ‘플래피버드’, 자진퇴출 이유는?

입력 2014-02-12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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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너무 많은 주목받아 스타일 구겨져”

전 세계 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앱)에서 최고 인기를 달리던 ‘플래피 버드’가 갑자기 삭제돼 세간의 관심을 끈 가운데 개발자가 자진퇴출 이유를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1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플래피 버드를 개발한 베트남의 응웬 하 동(29)은 인터뷰에서 “나는 단지 사람들이 몇 분의 짧은 시간 즐길 수 있도록 게임을 만들었다”며 “중독성이 너무 심해 없앴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사람들이 이 게임을 한번에 몇 시간씩 하기를 절대 바라지 않았다”며 “이는 매우 부정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게임은 매우 어렵지만 그만큼 사람들의 도전 심리를 자극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많은 사람이 트위터와 기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 게임 스코어를 올렸다.

최근에는 영국 축구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의 골키퍼인 보이치에흐 슈치에스니가 라이벌인 리버풀에 다섯 골이나 내준 직후 페이스북에 자신의 플래피 버드 스코어가 282를 기록했다고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개발자인 응웬의 최고 점수는 150에 불과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펌웨어 개발자인 응웬은 “나는 단지 여가시간을 활용해 플래피 버드를 개발했지만 너무 많은 주목을 받아서 스타일이 구겨졌다”고 불평을 털어놓기도 했다.

플래피 버드가 삭제된 이후 그가 개발한 다른 게임인 ‘닌자 어설트’와 ‘드랍렛 셔플’ 등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응웬은 “현재 플래피 버드와 비슷한 세 개의 시험판 게임을 놓고 작업하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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