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여자 컬링, 라운드 로빈 2차전서 스위스에 6-8로 석패

입력 2014-02-12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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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처음으로 출전한 올림픽에서 아쉽게 2연승에 실패했다.

스킵 김지선(27), 리드 이슬비(26), 세컨드 신미성(36), 서드 김은지(24), 막내 엄민지(23·이상 경기도청)로 구성된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큐브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라운드 로빈 2차전에서 스위스에 6-8로 석패했다.

11일 오후(한국시간) 일본과의 1차전에서 12-7로 이겼던 대표팀은 내친김에 2연승에 도전했으나 세계랭킹 4위 스위스의 벽을 실감해야 했다.

국제컬링연맹(WCF) 2012-2013 최종 랭킹 10위로 출전국 중 가장 낮은 한국은 스위스를 상대로 중반까지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4엔드까지 2-0으로 앞서나가던 한국은 5엔드에서 스위스의 노련한 전술에 말려 2점을 내줬다. 이어 6엔드에선 한꺼번에 3점을 허용해 2-5로 역전당했다.

하지만 7엔드에 2점을 얻고 8엔드에 2점을 내준 가운데 9엔드에서 2점을 만회해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스위스가 후공을 가진 10엔드에서 1점을 허용해 재역전에 실패했다.

한편 한국 컬링 대표팀은 12일 오후 스웨덴과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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