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리더] 최고 헤지펀드 매니저의 비결은?

입력 2014-02-11 15:09 수정 2014-02-1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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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델, 지난해 52억달러 수익으로 업계 1위

▲스티브 만델. 출처: 마켓폴리

스티븐 만델 론파인캐피털 매니저가 투자자들에게 가장 많은 수익을 안긴 헤지펀드 매니저로 선정됐다.

LCH인베스트먼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만델은 지난 2013년에 투자자들에게 52억 달러(약 5조5700억원)의 수익을 올려줘 업계 1위에 올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O. 안드레아 할보르센 바이킹글로벌인베스터 매니저와 데이빗 테퍼 아팔루사매니지먼트 매니저가 나란히 2~3위에 올랐다.

할보르센은 지난해 45억 달러를 투자자들에게 안겼으며 테퍼에게 돈을 맡긴 투자자들은 42억 달러를 보상받았다.

이들이 주로 투자한 기업 리스트에는 프라이스라인닷컴을 비롯해 굿이어타이어 델타항공 등이 올랐다. 이들 종목의 주가는 모두 지난해 미국증시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통신은 지난해 2조5000억 달러 규모의 헤지펀드업계가 S&P500지수의 상승폭에 미치지 못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톱3’에 오른 헤지펀드 매니저들의 성적은 더욱 빛을 발한다고 평가했다.

만델과 테퍼는 2012년에도 각각 46억 달러와 33억 달러를 투자자들에게 안겨 최고의 헤지펀드 매니저에 선정된 바 있다.

만델은 올해 57세로 ‘타이거 클럽(tiger club)’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1997년 론파인캐피털을 설립하기 전에 줄리앙 로버트슨이 이끄는 타이거매니지먼트에서 근무했으며 당시에도 높은 수익률로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할보르센 역시 1999년 바이킹글로벌인베스터를 만들기 전에 타이거매니지먼트에서 일했다.

존 폴슨 폴슨앤컴퍼니 회장의 부활 역시 지난해 업계의 화제였다. 그는 지난해 26억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폴슨은 2007년 미국 부동산시장의 붕괴에 베팅하며 억만장자 대열에 올라선 인물. 그러나 지난 2011년 채권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폴슨은 2011년 100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2012년에도 2억 달러를 벌어들이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다.

LCH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수익률 ‘톱 20’에 오른 헤지펀드를 대상으로 보고서를 작성했다. 이들의 수익을 모두 합하면 554억 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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