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메신저 ‘조인’ 이용률 0.1%…‘카톡 천하’

입력 2014-02-1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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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메신저 ‘조인(join)’을 1순위로 사용하는 비율은 0.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여성이 자신의 스마트폰에 조인을 실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KT

전 세계 각국의 이통사들이 공동으로 내놓은 모바일 메신저 ‘조인(join)’을 1순위로 사용하는 비율은 0.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카카오톡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비율은 90.9%에 달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2013년도 통신시장 경쟁상황 평가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8월 국내 이용자 9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1일 밝혔다.

다음의 마이피플은 3.4%, 네이버의 라인은 3.0%, SK커뮤니케이션즈의 네이트온톡은 1.5%, 매드스마트의 틱톡은 0.7%의 사용률을 보였다.

2순위로 사용한다는 응답을 합하면 카카오톡이 94.7%로 압도적인 사용비율을 나타냈다. 이어 라인 31.6%, 마이피플 23.6%, 네이트온톡이 20.7%, 틱톡이 9.2%를 차지했다. 조인은 4.6%로 꼴찌를 기록했다.

조인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는 수치는 조금씩 늘고 있다. 지난달 24일 기준으로 이통 3사의 조인 가입자 수는 총 319만7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대부분 앱만 내려받고 실제로 사용은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조인은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에 속한 각국의 이통사들이 공동으로 내놓은 차세대 통신서비스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통 3사는 통신사나 국적과 관계없이 문자와 채팅, 실시간 파일공유를 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지난 2012년 말 조인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야심차게 출시했다.

카카오톡과 같은 스마트폰 기반 메신저 앱의 유행으로 문자 수익이 급감하는 상황에서 조인은 ‘카카오톡 대항마’로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KISDI 측은 “기존 문자 서비스에서 모바일 즉석 메시지로의 이행은 변화할 수 없는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며 “메시징 위주에서 탈피해 차별화되고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다면 조인을 비롯한 후발 사업자의 성공적 진입이 매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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