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게이트키핑’을 넘어 ‘게이트쉐어링’으로

입력 2014-02-0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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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 쉐어링-웹 3.0시대 뉴 미디어 성장 전략이 바뀐다

일간 신문 기자 10년, 포털 뉴스 담당 7년, 미디어 업계 종사 도합 17년. 저자의 경력이다. 미디어 현장에서 17년 동안 크고 작은 변화를 지켜본 저자 유봉석은 뉴미디어의 흐름을 읽는 키워드로 게이트쉐어링(gatesharing)을 제안한다.

저자에 따르면 현대사회는 게이트키핑에서 게이핑쉐어링의 시대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엄격한 게이트키핑’에서 ‘집합적이고 완화된 게이트키핑’으로 진화한 뒤 인터넷 팽창기에 이르러 다수의 조직과 채널을 감시하는 ‘게이트워칭’이 대두됐다. 그리고 현재는 디지털 기기가 다양화되고 플랫폼 간 공유가 활발해지면서 ‘게이트쉐어링’으로 개념적 진화가 이뤄졌다.

저자는 게이트쉐어링이 개방과 공유에서 출발한다고 말한다. 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처럼 커뮤니티에 더 많은 사람이 가입할수록 더 많은 정보가 생겨나는 것을 의미한다.

게이트쉐어링이 강조하는 메시지는 간단하다. 콘텐츠 가치와 수익성을 극대화하려면 외부 플랫폼으로 외연을 넓히고 그 속에서 이용자를 만나라는 것이다. 2011년 소셜 게임 ‘팜빌’에서 새 앨범을 홍보한 레이디 가가가 좋은 예다. 좋은 정보를 가졌으니 관심 있으면 와서 보라는 방식 대신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에 직접 찾아가 정보를 세일즈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이 책은 뉴욕타임스부터 네이버의 뉴스스탠드, SNS를 통한 게이트쉐어링 등 생생한 현장의 얘기를 많이 담아 이해하기에 쉽다. 콘텐츠 공급과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은 물론, 양질의 정보를 효과적으로 얻고자 하는 일반 이용자들까지, 뉴미디어 시대에 사는 누구에게나 이 이야기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유봉석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펴냄 / 234쪽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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