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수입차 판매… 리콜도 ‘껑충’

입력 2014-02-0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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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3·5 시리즈 등 1월에만 1만4118대… 지난해 25% 수준

수입차 판매가 늘어나면서 리콜대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1월 리콜 대수만 작년 한 해의 4분의 1에 달하면서 품질 불량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리콜대수는 1만4118대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수입차 전체 리콜대수 5만여대의 25%에 해당하는 수치다.

국토부는 지난달 BMW 3, 5시리즈 등 21개 차종에 대해 시정조치를 내렸다. BMW 528i를 비롯한 일부 차종에선 진공펌프내 윤활오일 공급장치 결함이 발견됐다. 525i 등에서는 제동등, 미등, 방향지시등의 전기배선 연결부 접촉 불량이 발견돼 리콜조치를 받았다.

이어 국토부는 토요타 캠리 자동차 2600여대에 대해서도 리콜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캠리는 2013년도 자동차 자기인증적합조사 과정에서 차실 내장재 연소성 시험 기준 부적합 사항이 발견됐다. 지금까지 국토부가 리콜 확정 차량에 대해서만 발표해왔던 점에 비춰볼 때 리콜 검토 사안까지 발표한 것은 이례적이다. 그만큼 정부가 최근 늘어나는 수입차 리콜 현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입차 판매가 늘어나면서 최근 리콜차량 대수도 같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수입차 리콜차량 대수는 2012년 4월 2만여대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특히 작년 12월 54개 차종 2만2006대에 이어 2개월 연속 월 1만대를 훌쩍 넘었다. 연간 리콜 규모도 커져 지난해 수입차의 리콜대수는 5만4000여대로 전년 대비 약 30% 가까이 증가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최근 여러 첨단 시스템을 비롯해 자동차에 실리는 부품수가 많아지면서 완벽하게 제품을 만드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면서도 “당국의 리콜 조치를 충실히 따르는 한편, 완벽 품질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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