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코스피 반등 성공했지만 연속성 기대 어려워

입력 2014-02-0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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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5개월 만에 1900선을 하회했던 코스피가 소폭 반등에 나서며 안정되고 있는 모습이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사흘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아직까지 반등의 연속성을 기대하기는 다소 어려운 상황으로 전문가들은 보수적인 시장 접근 속에서도 필요한건 반등시의 대응전략이라며 낙폭과대주에 대한 선별적인 접근을 제안했다.

뉴욕증시는 5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지표가 엇갈린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또다시 재부각된 것이 증시에 부담됐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5.01포인트(0.03%) 내린 1만5440.23으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3.56포인트(0.20%) 하락한 1751.64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9.97포인트(0.50%) 떨어진 4011.55로 마감했다.

‘공포지수’라 불리는 시카고 옵션거래소의 변동성지수(VIX)는 전일 대비 3.1% 오른 19.70을 기록했다. 빅스 지수는 올 들어 44% 급등했다.

이현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코스피가 소폭 반등에 성공한 것은 신흥국의 통화가치 급락세가 진정되는 가운데 국내 외환시장의 차별적인 안정성이 부각됐기 때문”이라며 “한국은행이 전일 발표한 1월말 외환보유고는 3483억9000만 달러로 7개월 연속 사상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아직까지 반등의 연속성을 기대하기는 다소 어려운 상황”이라며 “1월 미국 경제지표의 부진이 예상되고 있고, 중국의 경우에도 12월 경기선행지수와 PMI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단기적인 매크로 모멘텀 약화가 반등의 연속성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성준 NH농협증권 연구원도 “여전히 미국 증시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어 국내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특히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은총재가 양적완화 축소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해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최근 국내외 증시가 다소 안정을 찾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연은총재들의 매파적 발언들은 신흥국 주식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번 주말 미국 고용지표에 모아지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낙폭과대주에 대한 우선적 접근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올들어 업종별 낙폭은 조선·화학·소프트웨어·철강·은행 업종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다만 낙폭과대주 내에서도 밸류에이션과 이익모멘텀을 감안한 선별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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