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티아 나델라 MS 신임 CEO 연봉, 전임 스티브 발머보다 많아...빌 게이츠는?

입력 2014-02-05 12:54 수정 2014-02-0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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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아 나델라 MS 신임 CEO 연봉, 빌 게이츠

▲사티야 나델라 신임 MS 최고경영자. 블룸버그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신임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와 전임 스티브 발머 CEO의 연봉 차이가 화제다.

사티아 나델라 CEO의 연봉은 120만달러(약 13억원)로 전임자인 스티브 발머의 연봉을 70%이상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는 4일 새 CEO에 베테랑 임원 사티아 나델라를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사티아 나델라는 1975년 MS 창업 이래 세 번째 CEO에 이름을 올렸다. 스티브 발머 CEO는 은퇴할 의향을 지난해 8월 표명한 바 있다.

사티아 나델라 신임 CEO의 보수 패키지에는 성과급이 포함된다. MS에 따르면 이 성과급에 따라 사티아 나델라 CEO의 연간 현금 보수는 2014 회계연도 잔여 기간과 2015 회계연도 전체에 연봉의 300%가 된다. 나델라 CEO의 2015 회계연도 주식 보수는 연 환산 기준으로 1320만달러다. 그는 CEO로서의 첫 해에 최대 1800만달러를 받게 되는 셈이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2013 회계연도에 67만5000달러를 연봉으로 받았다. 스티브 발머 CEO는 70만달러였다.

사티아 나델라 CEO의 총 보수는 767만달러로 스티브 발머의 126만달러를 훨씬 넘는다. 스티브 발머는 주식 보수 수령은 거부했지만 상여금 등은 받았다. 스티브 발머가 2000년 1월 역대 두 번째 CEO에 취임했을 때 CEO 첫 해 총 보수는 63만3000달러였다.

이같은 책정은 미국 기술정보(IT) 업체들이 최근 3년새 임원 보수 제도를 변경, 신규 임원에게 높은 보수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한편 빌 게이츠 MS 공동창업자는 이사회 의장직을 맡으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지 5년 반 만에 현업에 복귀했다.

MS는 빌 게이츠가 창립자 겸 기술 고문이라는 새로운 직책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빌 게이치는 CEO를 보좌해 기술 및 제품개발 분야의 조언을 맡게 된다.

빌 게이츠의 지위는 이사회 의장에서 이사로 한 단계 낮아졌지만 공식 직함을 갖고 집행부와 상시 접촉을 한다는 점에서 회사에서의 영향력은 오히려 확대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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