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나온 이등병, 복귀 준비 재촉한 어머니 둔기로 살해

입력 2014-02-0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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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나온 이등병이 복귀 준비 하라고 재촉한 어머니를 둔기로 살해해 경찰에 붙잡혓다.

안산상록경찰서는 조모(23) 이병을 존속살해 혐의로 붙잡아 군 헌병대에 인계했다고 5일 밝혔다. 조 이병은 4일 오후 4시 20분께 안산시 상록구 자신의 집에서 휴가복귀를 하지 않는 것을 다그치는 어머니(55)를 베란다에 있던 둔기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10분여 뒤 조 이병을 현장 인근 길가에서 붙잡아 군 헌병대에 인계했다.

강원도 모 부대 소속인 조 이병은 지난 1일 3박4일 일정으로 100일 휴가를 나왔다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렸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조 이병이 군대 생활에 크게 문제가 없었고, 사건이 우발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한 뒤 조 이병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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