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특공대' 가미카제 유서가 세계유산?…막 나가는 일본, 어디까지 가나

입력 2014-02-0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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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미카제

▲사진 = 뉴시스

최근 아베 신조 총리의 망언이 잇따르는 등 일본의 도가 지나친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일본 가고시마현 미나미규슈시는 4일 ‘지란 특공평화회관’에 전시된 태평양전쟁 말기 가미카제 자살 특공대원들의 유서 등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1941년 12월 일본군의 진주만 공습 당시 자살공격을 감행한 가미카제는 일본 군국주의의 극단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다. 당시 전사자는 모두 3800여 명으로 대부분이 10대 소년들이었다.

이 가미카제를 기리는 일본의 지란 특공평화회관이 특공대원의 유서와 편지 중 이름이 확인된 333점을 2015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신청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일본은 대내외적으로 군국주의 시대의 터무니없는 미화라는 빈축을 사고 있다. 일본 내부에서도 가미카제 대원 대부분이 자발적으로 목숨을 바쳤다기보다 지원을 강요받았다는 증언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일본은 조선인 강제 징용자가 끌려간 야하타 제철소 등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추천하기도 했다.

이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일본이 우리 국민이 강제 징용당한 아픈 역사가 서린 산업유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려는 것은 유산 등재의 기본 정신에 반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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