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진출 韓기업 79%… 영업환경 개선 ‘부정적’

입력 2014-02-0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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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진출한 한국 기업 10곳 중 8곳이 올해 영업환경을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한국무역협회가 4일 발표한 ‘2014년 주일한국기업 비즈니스 환경 전망 조사’에 따르면 일본에 진출해 있는 한국기업의 79%는 2014년 영업환경이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전체 응답업체 68곳 가운데 ‘전년대비 개선’을 선택한 업체는 21%인 14개사에 불과했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 63%가 ‘전년대비 악화’될 것으로 응답했다.

올해 대일 사업 전개에서 가장 큰 어려움으로 응답업체의 61%는 엔저를 지적했다. 이어 한일정치관계 악화(28%), 일본 경쟁제품의 가격경쟁력 상승(5%)이 뒤를 이었다. 제조업 부문의 75%가 엔저로 인한 영업실적 악화를 우려한 반면 여행업, 항공, 외식업 등 소비자와 직접적인 거래관계에 있는 비제조업 부문에서는 한일정치관계 악화로 인한 영향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영업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사업 축소를 계획 중인 업체는 9%에 불과했으며 41%가 사업확대, 50% 동일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응답했다. 이는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 기존거래선을 유지하고 판로 다양화를 통해 시장 확대를 추진코자 하는 공격형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주일한국기업의 채산성 확보를 위한 원·엔환율은 100엔당 1127원으로 조사됐으며 제조업의 경우 1136원으로 비조제업의 1120원보다 다소 높았다.

한편, 주일기업들은 환율안정과 한일 관계개선을 위해 정부의 시장개입과 정·경 분리를 통한 한일 간 경제분야 협력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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