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 구조조정 마무리 ‘현장경영’ 본격 시동

입력 2014-02-0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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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사진> KT 회장이 이번주 팀장 이하 인사를 단행하고 조직 개편을 마무리한다. 구조조정이 마무리 되면 황 회장이 취임 후 내세웠던 현장중심 경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4일 KT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늦어도 5일까지 팀장 이하 인사와 조직개편안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KT 내부에선 앞서 있었던 임원인사와 조직개편과 마찬가지로 현장 중심 강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세부사항은 알려진 없다”며 “앞서 임원급 인사 및 조직개편과 마찬가지로 기능이 유사한 조직은 통폐합하고 대신 현장 조직과 인력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지난달 27일 취임하자 마자 강도높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조직슬림화와 현장경영 강화가 중심이 됐다.

기존 22개에 달하던 부문·본부 등을 9개 부문으로 통폐합했다. 임원 30%가량을 감축하고 사내 지원조직의 임원급 직책 규모도 절반 수준으로 축소했다. 대신 현장중심의 인사를 단행했다. 상무보 승진자 중 현장 근무자 비율을 지난해 22%에서 45%로 두 배 이상 늘렸다. 임원도 33%가 현장에서 승진했다. 반면 기존 130명이었던 KT 본사 임원은 95명으로 줄었다.

지원조직은 인사, 재무, 총무, 기획, 지역본부 등 비 영업부서다. 황 회장은 이렇게 줄인 인원을 현장에 재배치해 영업력 강화에 주력한다. 조직 전반을 심플하고 수평적인 구조로 조정해 통신사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현장-지원부서, 임원-직원간 소통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황 회장은 권한 강화에 따른 책임경영도 도입했다. 각 사업분야 조직에 권한을 대폭 위임하되 부문장 책임하에 주어진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투명하게 개선하고 결정 사항에 대해 책임지는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성과에 걸맞은 보상을 하고 부진한 결과는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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