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말 한마디' 박서준-한그루, 로미오와 줄리엣 되나… 사랑에 '빨간불'

입력 2014-02-0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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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하명희 극본, 최영훈 연출)의 배우 박서준과 한그루가 ‘로미오와 줄리엣’이 될 위기에 처했다.

현재 ‘따뜻한 말 한마디’(이하 ‘따말’)는 극중 재학(지진희)과 은진(한혜진)의 외도가 서로의 가족에게 알려지면서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가 전개되고 있다.

한편 재학의 처남 민수(박서준)와 은진의 동생 은영(한그루)은 같은 은행에서 청경반장과 행원으로 만나 짧은 시간에 서로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었고, 최근 방송분에서는 젊은 사람들끼리만 모여 간단한 상견례까지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그 자리에 나간 은진과 성수(이상우)부부와 재학과 미경(김지수) 부부의 만남이 이뤄지면서 상견례는 없던 일이 되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은진의 등장에 놀라 급하게 자리를 떴던 민수는 이후 은영을 향해 결별을 선언하고는 괴로워했고, 영문을 모르던 은영은 언니 은진을 통해 모든 사실을 알게 되고는 절규하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공교롭게도 이 같은 민수와 은영의 러브스토리는 고전 ‘로미오와 줄리엣’과 비슷해 향후 전개에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민수와 은영의 알콩달콩한 스토리가 재미있었는데, 둘이 다시 사랑하게 되겠죠?” “서로 ‘다나까’말투로 이야기할때가 귀여웠다. 이 커플도 행복했으면 좋겠다” “둘의 상견례 장면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이야기가 떠올려졌다”는 의견들로 호응하기도 했다.

조연출 김효언PD는 “그동안 ‘따말’에서 청량제 역할을 했던 민수, 은영커플에게도 안타깝지만 위기감이 찾아왔다”며 “이제 남은 방송동안 은진과 성수커플, 그리고 재학과 미경커플에다 이 둘의 커플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봐달라”고 부탁했다.

‘따뜻한 말 한마디’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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