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자동차업체 실적, 쌍용차·르노삼성 웃었다

입력 2014-02-03 17:53 수정 2014-02-0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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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한국지엠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

국내 완성차업계가 1월 내수 시장에서 선방했다. 쌍용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는 판매실적 증가가 두드러졌고 현대기아자동차는 내수는 늘었지만 수출 감소로 전체 판매실적이 소폭 감소했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유럽 철수 탓에 판매량이 크게 하락했다.

3일 각 사가 발표한 1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르노삼성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르노삼성은 1월 내수 4500대, 수출 2198대를 포함 총 6698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SM3와 QM5의 판매호조로 국내 외에서 판매량이 각각 16.9%, 18.2% 늘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도 1월 1만1634대를 팔아 작년 같은 기간보다 9.5% 판매량이 늘었다. 부문별로는 내수는 5445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4.9% 판매량이 늘었지만 수출은 6189대로 6% 감소했다. 쌍용차는 뉴 코란도C와 코란도 스포츠, 코란도 투리스모 등 코란도 시리즈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해 4월 이후 5000대 이상의 판매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르노삼성과 쌍용차가 1월 전체 판매실적이 호조를 보인 데 반해 현대차와 기아차는 소폭, 한국지엠은 큰 폭으로 판매량이 떨어졌다.

현대차는 1월 국내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한 5만1525대를 팔았지만, 수출에서 0.7% 감소한 35만9983대를 팔아 전체 판매량 41만1508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3% 하락한 수치다.

기아차는 1월 국내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감소한 3만4000대, 해외에서 0.5% 감소한 22만3331대를 팔았다. 기아차차의 1월 국내 외 판매량은 25만7331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1월 설 연휴로 줄어든 근무일수가 국내공장 수출 감소로 이어지면서 전체 판매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앞세운 신차효과에 힘 입어 국내판매량이 작년보다 2.6% 증가했고, 기아차는 해외공장 판매가 전년 대비 8.8% 증가하며 국내공장 생산분의 감소폭을 만회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유럽철수 영향으로 전체 판매량이 크게 감소했다. 한국지엠은 지난 1월 내수 1만873대, 수출 4만2733대(선적 기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20.2% 하락한 총 5만3606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8.4% 증가했지만, 수출이 25.3% 감소하며 전체 판매실적의 발목을 잡았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1월 내수판매는 지난해에 이어 최근 7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내수판매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수출 판매는 쉐보래 브랜드의 유럽 철수와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판매량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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