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런티어마켓에 주목하라]그리바우스카이테 리투아니아 대통령, 기업친화적 정책으로 경제에 활력

입력 2014-02-0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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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장관·EU 예산담당 역임 ‘경제통’…IPO 통해 민간자본 유치 투명성 높여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 리투아니아 대통령이 리투아니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그리바우스카이테는 지난 2009년 대선에서 69% 득표율로 압승을 거두고 리투아니아의 다섯 번째 대통령이자 사상 최초 여성 대통령 자리에 올랐다. 그가 대통령직에 오르면서 리투아니아에 던진 화두는 ‘경제’였다.

그는 2000년 외무차관을 거쳐 2001년부터 2004년까지 재무장관을 지내면서 나라의 살림을 도맡았다. 2004년 리투아니아가 EU 회원국이 되면서 유럽연합(EU) 예산담당 집행위원을 맡는 등 ‘경제통’이라는 평가다.

그리바우스카이테가 집권할 당시 2009년 1분기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12.6%에 달하는 등 경제상황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었다.

그는 쓰러진 리투아니아 경제를 일으켜 세우고자 개혁을 택했다. 경제구조 개혁과 정부재정 확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 위해 국영 에너지와 부동산 기업에 대한 민영화에 나섰다. 이에 대해 미국 보수성향의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은 그리바우스카이테의 집권 이후 리투아니아가 국영기업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민간자본을 유치하고 공공시설의 투명성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스타트업 기업의 창업 절차도 간소화하는 등 기업 친화적인 정책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민간투자를 장려하고 있다.

그 결과 리투아니아의 경제성장률은 2011년을 기점으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으며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는 8억3510만 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그의 이러한 노력에도 13.2%에 달할 정도로 여전히 높은 실업률과 재정적자는 그리바우스카이테 대통령이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헤리티지재단은 평가했다.

리투아니아 정부는 2014년 유로존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재정 적자로 목표 달성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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