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의학과 전문의로, 40여 년간 기생충을 연구해 온 전 대한초음파의학회장 임재훈 <사진> 교수가 3일부터 명지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했다.
임 교수는 서울의대를 나온 뒤 경희의대 진단방사선과 교수를 거쳐 1994년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과 삼성의료원 영상의학과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삼성서울병원 개원 멤버로 영상의학과장을 역임하며, 담도와 간 진단 분야의 선봉에 설 만큼 학술적인 열정도 인정받아 왔다. 특히 영상의학과 전문의지만 내과, 외과, 병리과 등에서도 알아내기 어려운 질환의 근본 원인을 밝히는데 힘써왔다. 서울대학교 대학원 의학석사 및 의학박사인 임 교수는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정식으로 영국학 석사학위를 받기도 했다.
대한초음파의학회 이사장 및 회장, 대한PACS학회 회장, 대한소화기학회 부회장 등 관련 학회 활동도 왕성한 임 교수는 지금까지 저명한 국제학회지에 150여 편의 논문을 게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