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준 "호남민심 민주당에 '시니컬'...야권연대는 딜레마"

입력 2014-02-0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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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안철수 의원측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 윤여준 의장은 창당을 앞두고 민주당의 견제가 거세지는 것에 대해 "우리 때문에 선거에 질 것 처럼 하면 진짜 민망하다"고 말했다.

윤 의장은 이날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70년 역사와 전통, 126석 의석을 자랑하는 거대 정당(민주당)이 선거도 하기 전부터 울기부터 하면 우리 보고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윤 의장은 "국민이 요구하는대로 당도 바꾸고 기득권 내려놓는 것은 하나도 안해놓고 마치 우리 때문에 선거에 질 것 처럼 하면 진짜 민망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6·4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의 연대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로서도 딜레마"라면서 "국민들 생각이 어떻게 변할지 예민하게 따라가봐야 할 것"이라고 말해 가능성을 닫지 않았다.

그는 "국민이 선거에서 이기겠다는 목적만으로 연대하는 것을 구(舊) 정치로 보니, 새 정치를 하겠다며 당을 만드는 우리로서는 그것(연대)부터 하면 하루 아침에 상징성이 날아가 자살행위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기본입장을 계속 유지하려고 하지만, 많은 국민이 받아주면 그 길을 가면 되는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그때 가서 고민해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의장은 설 연휴 기간 청취한 호남 민심에 대해 "민주당에 대해 여전히 신랄하고 시니컬(냉소적) 하더라"라며 비판적으로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신당이 자기 길을 가는게 옳다면서도 선거에서 새누리당 좋은 일 시키는 게 아니냐는 생각에 복잡한 것 같더라. 뭔가 둘이 합쳐서 정권교체를 해주기 바라는 심리가 많다고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윤 의장은 안 의원이 조만간 부산시장 영입설이 돌고 있는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만날 것이라고 소개하면서 "두 분이 만나면 얘기가 안되겠는가"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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