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의 고집…“스마트폰 게임 출시 없다”

입력 2014-01-3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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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에도 현재 사업 모델 유지 방침

실적 부진이 계속되는 닌텐도가 30일(현지시간) 경영방침 설명회에서 게임기와 소프트웨어를 양대 축으로 하는 현재의 사업 모델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와타 사토루 닌텐도 사장은 전날 불안한 투자자들을 달래고자 자신의 월급을 절반으로 깎고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와타 사장은 스마트폰 활용방법에 대해 “닌텐도의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일은 없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닌텐도는 전날 실적 발표에서 30일 스마트폰 활용 방법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혀 시장에서는 비즈니스 모델 전환 기대가 컸다. 그러나 설명회에서 이와타 사장의 실망스런 발언에 투자자들은 등을 돌렸다. 설명회가 시작되자마자 매물이 나오면서 닌텐도 주가가 장중 전날보다 570엔 하락한 1만2310엔까지 떨어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와타 사장은 향후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일체형 플랫폼이 앞으로도 경영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만일 스마트폰 전용 게임을 공급하면 회사의 게임기가 팔리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로 스마트폰에 거리를 두고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닌텐도는 스마트폰을 단지 게임기와 소프트웨어의 판촉 수단으로만 보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닌텐도가 새 전략으로 들고 나온 것은 건강을 테마로 한 신규사업이다. 닌텐도는 착용할 필요가 없이 사용자가 즐겁게 게임을 즐기면서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새 서비스를 오는 2015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마리오 등 자사 게임 캐릭터를 활용한 판권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실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임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와타 사장은 “결과를 내는 것이 나의 일”이라며 “사임을 대안으로 생각하지는 않았다”며 사임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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