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옥 작가 '설희', '별그대'와 비교해 보니…"법정 갈만하네"

입력 2014-01-28 20:01 수정 2014-01-28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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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격옥 작가 설희

만화 '설희'의 강경옥 작가가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표절 의혹과 관련,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들 작품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강경옥 작가는 28일 자신의 블로그에 "세상에 법적인 심판대 뿐 아니라 도덕적 심판대라는 것도 있다는 걸 알리고 싶었다. 오랜 작가 생활을 한 사회적 책임이란 게 일부 내게 있다고 생각했다"며 소송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강경옥 작가의 설명에 따르면 '설희'는 400년 전 광해군일지에 나온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 외계인에게 치료를 받아 젊은 모습으로 400년 이상을 살아왔고 어린 시절에 도와준 주인공과 몇 백 년 전 얼굴이 똑같은 전생의 인연을 찾아 한국에 온다. 또한 미국에서 어린 시절에 만난 인연의 남자가 세계적인 무비스타가 돼 연애한다는 내용이다.

'별그대' 역시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비행 물체 출몰에 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작가의 엉뚱하고 황당한 상상이 더해진 픽션 로맨스 드라마로 400년 전 지구로 불시착한 외계인 도민준(김수현 분)과 톱스타 천송이(전지현 분)의 달콤 발랄한 로맨스를 그린다.

이와 관련 강경옥 작가는 "광해군 일지는 누구나 쓸 수 있지만 그 사건에서 파생된 400년을 살아온 늙지 않는 사람이 현실에서 사는 법과 인연의 이야기는 내가 만들어낸 구성안이다. 드라마와 분위기와 남녀 역할이 다르고 밝혀지는 순서를 바꿨을 뿐 이야기 기둥이 너무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400년 전의 UFO 사건은 나 말고도 '기찰비록'이라는 데서도 다뤘고 실제사건이니 다른 식으로 풀어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건 드라마의 분위기와 남녀 역할만 다르고 밝혀지는 순서를 바꿨을 뿐 이야기의 기둥이 너무 비슷하다는 건 맞다"고 주장했다.

현재 강경옥 작가의 '설희'는 총 9권까지 출간됐으며 미완결 된 상태다.

한편, 이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네티즌들은 "강경옥 작가 설희와 별에서 온 그대 정말 비슷하다" "강경옥 작가 설희와 별에서 온 그대 법정가서 진실을 밝혀야겠다" "설희 강경옥 작가, 정말 억울한가 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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