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북·강북·도봉·노원 등 동북권 발전전략 가동

입력 2014-01-2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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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북 4개구(성북·강북·도봉·노원)가 열악한 변두리 주거지역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인근 배후 지역까지 320만 주민을 아우르는 ‘수도권 동북부 생활의 새로운 중심지’로 발돋움한다.

서울시는 27일 동북4개 자치구, 동북4구 발전연구단과 합동으로 '행복4구 PLAN'을 발표했다.

시는 지난해 9월 발표한 ‘2030서울 플랜’의 연속성과 지역의 염원을 담아 '행복4구 PLAN'으로 명명했다.

행복4구 플랜의 주요 골자는 △지역발전을 위한 기반 조성 △지역 자원의 적극적 활용 △지역 현안 해소 등이다.

시는 먼저 지역 발전 기반 조성의 지역발전의 기초를 마련을 위한 과제로서 △창동·상계 新경제 중심지(CBD) 조성 △도시계획 제도적 지원 △중랑천 중심의 녹색 생활환경 기반강화의 3가지 핵심과제를 추진한다.

코엑스 2배 크기의 대규모 가용 부지가 있는 창동·상계 지역을 8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新경제 중심지(CBD)'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러한 중심기능을 확충하기 위해 일대 창동차량기지, 도봉면허시험장, 환승주차장 등 코엑스 2배 크기에 달하는 총 38만㎡ 대규모 가용부지를 본격적으로 활용키로 했다. 이로인해 정체되어 있던 노후주택 정비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자족기능 강화와 일자리 확충을 위해 중심업무 상업, 컨벤션, 호텔 등 시설을 도입하고 수서~의정부 KTX노선 연장과 동서간 도로 개설을 추진하는 등 광역적 접근이 가능하고 지역을 연계한 기반시설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구상에서 개발까지 강력한 사업 추진체계를 구축하기 위한‘창동상계 전담부서’를 신설한다.

도시계획 제도적 지원은 동북선 등 경전철 신설이 가시화됨에 따라 신규 역세권 개발과 생활권 계획 수립과 연 민간 활력을 높이는 등 상업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발전기반 조성의 일환으로 녹색 생활환경도 개선된다.

지역을 관류하는 중랑천 및 우이천 등 지천을 동북권 녹색중심공간으로 조성하고 지류하천변에 초화류원 등 생태공원을 조성해 지역 곳곳의 녹지와 연결한다.

불암산 일대의 경춘선 폐선부지는 태릉, 초안산 일대 등 역사문화자원과 연계해 지역을 특화해 태릉일대~경춘선~중랑천~초안산으로 이어지는 녹색 네트워크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 자원의 적극적 활용을 위한 핵심과제로 △지식·교육 특성화 △자연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을 4개구가 공동협력해 추진한다.

이를위해 서울에서 가장 많은 대학의 인적·기술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의 강점을 활용해 지식교육 특성화 지역으로 조성한다.

동북4구의 △문화·복지·체육시설 확충과 △생활기반시설 개선사업은 동북4구의 공공 소유부지를 우선 활용, 필요도가 높은 시설부터 우선 공급한다.

시는 이번 플랜이 지속가능한 실행력을 담보하도록 주민참여를 바탕으로 계획 및 사업수단, 추진조직 등의 재정비를 추진한다.

또 서울 전 권역에 대한 생활권 계획을 수립, △역사도심부 발전계획(도심부) △중공업지역 발전계획(서남권) △수색역 일대 발전계획(서북권) △영동 마이스(MICE) 복합거점 조성계획 등 지역별 발전구상을 순차 발표할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금번 계획은 지역과 공동으로 수립한 협력적 지역발전 모델로서, 지난 20여 개월의 다양하고 실험적인 과정과 긴밀한 협의의 결과물”이라며 “동북4구에서 첫 날갯짓을 시작했지만 이제 서울의 각 권역으로 퍼져 바야흐로 서울의 미래를 바꾸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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