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원·달러 환율, 1080원 중후반 등락…FOMC·신흥국 불안에 상승 압력 지속

입력 2014-01-2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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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080원 중반에서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시 20분 현재 1086.3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이날 역외 NDF 환율의 영향으로 전 거래일보다 5.1원 오른 1085.5원으로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장중 1900선이 붕괴되는 등 외국인 자금의 이탈이 이어지면서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오는 28~29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있는 것도 원·달러 환율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FOMC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100억 달러(약 10조6700억원) 추가 축소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달러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신흥국의 금융시장 불안도 환율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페소화는 지난 23일 하루 새 13.2% 하락하며 세계 경제에 불안감을 주고 있다.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와 더불어 취약한 경기 상황과 정부의 고환율 정책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국내 금융시장에서도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는 등 악영향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다만 월말과 설 연휴를 앞두고 출회되는 네고(달러 매도)물량으로 인해 상승폭은 제한될 전망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번 주 FOMC를 앞두고 신흥시장 불안이 상승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이나 월말과 연휴를 앞둔 네고 부담이 상승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며 “신흥시장 불안과 FOMC를 앞두고 역외의 롱플레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1100원이 심리적 저항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62.19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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