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 ‘日 빼고’ 한·중 방문…왜?

입력 2014-01-27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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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중순 이후 방문 계획…아베 야스쿠니 신사 참배 영향 관측도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AP뉴시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달 한국과 중국 방문을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의 한 외교 소식통은 26일(현지시간) 케리 장관이 바쁜 상황이고 3국의 사정을 감안하다보니 구체적 일정을 잡기가 쉽지 않다며 다음 달 초보다는 중.하순 정도로 일정이 잡힐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케리 장관의 이번 방문 목적은 최근 동아시아의 현안으로 떠오른 과거사 갈등과 영유권 분쟁으로 생긴 긴장 완화 방안을 조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 2월 하순 예정된 한ㆍ미 합동군사훈련을 앞두고 북한이 최근 대화공세를 펼치는 것과 관련해 한국과 협의할 가능성도 크다.

전문가들은 이번 순방 일정에서 일본이 제외된 것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4월 한국 중국 일본을 차례로 방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외교소식통은 케리 장관이 지난해 10월 도쿄에서 열린 미·일 안전보장협의위원회에 참석해 이번에는 일본을 방문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미 한차례 일본만 따로 방문한 상황에서 중국과 한국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일본 방문을 제외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한 이후 미국과 일본 관계가 다소 불편해진 것이 원인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3일 복수의 미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미국이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더는 하지 않는다는 확약을 받으려 하는 등 일본의 ‘행동’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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