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코스타리카전 1-0 승… 홍명보 감독 "득점 기회 살리지 못해 아쉽다"(종합)

입력 2014-01-2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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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한국(피파랭킹 53위)은 2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로세움 경기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32위)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전반 초반 원톱 공격수 김신욱의 재치있는 골이 결승골이 됐다. 이로써 한국은 코스타리카전 역대 전적에서 7경기 3승 2무 2패로 우위를 점하게 됐다.

한국은 전반 시작과 동시에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전반 4분 이근호의 중거리 슛을 시작으로 박종우의 슛도 골문을 향해 상대 골키퍼 리오넬 모레이라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빠르게 압박하는 한국의 움직임의 성과는 빠르게 나타났다. 전반 10분 후방에서 패털티 우측 안쪽으로 찔러주는 패스를 받은 고요한의 슛을 모레이라가 튕겨냈다. 김신욱이 이를 놓치지 않고 순발력을 발휘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김신욱의 골이 터진 이후에도 이명주, 김민우, 이용 등이 슛을 통해 코스타리카를 압박했다.

후반에도 한국의 주도권은 계속됐다. 코스타리카는 후반 19분 크리스토퍼 메네시스의 슛으로 흐름의 전환을 시도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오히려 메네시스는 후반 23분 이용에게 거친 태클을 시도해 퇴장을 당했다. 이후 한국은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하며 쉴새 없이 슛을 퍼부었다. 그러나 추가골 없이 경기가 끝이 났다.

이날 경기는 한국의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압도적인 공 점유율을 기록했다. 슛의 기회도 많았다. 점유율, 슛 개수 등 우월한 위치를 점하면서도 1득점 밖에 못 올려 또다시 골 결정력의 아쉬움을 드러낸 경기였다.

2014년 첫 A매치 경기에서 승리를 거머쥔 홍 감독은 “기분이 좋다. 선수들이 첫 경기 승리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승리의 주인공은 선수들”이라고 했다. 홍 감독은 수비에서 만족도를 나타냈다. 그는 “상대의 빠른 공격을 잘 끊어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많은 슛에 비해 골이 터지지 않은 것에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홍 감독은 이에 대해 “시즌을 시작하는 경기였기 때문에 선수들의 컨디션이 다소 올라와 있지 않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보완 할 점에 대해서 도 입을 열었다. 그는 “조직적인 부분에서 좋아져야 할 것이고 새로운 선수들이 출전하더라도 기존의 틀안에서 능력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두 팀이 모두 강한 상대지만 남은 기간 잘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 감독은 전력이 70%이상이 됐다고 했다. 그는 “시즌 첫 경기이기 때문에 내용과 결과가 모두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브라질 전지훈련부터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짧은 기간에 많이 올려놨다. 70% 정도의 능력을 보이면 될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 이상을 해줬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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